잡동사니꾸러미


시청자의 고민을 들어주는 kbs의 '안녕하세요'란 프로그램에서 아주 이상한 사연이 올라왔다.   

사연인 즉 남편과 딸이 집에서 큰일을 십년째 못보고있다는 것이다. 정말 급할때도 남편은 차키를 챙겨 근처 공공 화장실로 딸은 학원에서 볼일을 본다는 것이다. 왜 남편과 딸은 집에서 볼일을 보기위해 집 화장실을 못쓰는 것일까?



그 이유는 ?



후각이 민감한 아내가 집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것이다.



갑자기 신호가 와서 집 화장실을 사용할 경우는 '빨리 끊고 나오라'고..



이렇게 10년을 남편과 딸은 집이 아닌 외부의 화장실을 이용했다.



딸도 학교나 학원에서 일을 본다고..



후각이 예민한 아내와 9살짜리 아들은 집 화장실을 사용한다. 자신은 자신의 냄새는 괜찮고, 아들은 어려서 괜찮다고 얘기한다. '집에서 언제까지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을것 같아요?'라는 mc의 질문에 아들은 '저도 크면 나가서 일을 봐야죠.'라고 대답한다. 



아내는 남편과 딸에게 자신을 이해해 달라고 얘기한다. 아내는 어릴적부터 가족과도 같은 화장실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한다. 신문지나 구덩이 파고 일봤다고..



이런 남편의 사연은 고민일까? 지극히 상식적으로 생각했을때 너무 너무 이상하다. 집이 아니면 화장실을 못간다는 사람은 여럿 봤어도 집 화장실을 못쓴다는 것은 납득이 되질 않는다. 남편은 그래도 아내를 이해한다고 쳐도 사춘기에 접어든 딸은 무슨 잘못일까? 딸이 커서 엄마를 얼마나 원망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

<사진 출처 : kbs 안녕하세요>




Posted by 데이비드 박